대통령과 자서전
-오바마와 바이든과 약속 ‘Promised, Promises'
‘약속'(Promise)이라는 낱말을 두 권의 책에서 만나다. 한 권은 미국 대통령을 지낸 오바마(Barack H. Obama)가 최근에 쓴 『A Promised Land』이고, 다른 한 권은 2021년 대통령으로 취임할 예정인 바이든(Joe Biden)이 쓴 『Promises to Keep』이다. 두 사람은 똑같이 책 제목에 ‘약속'을 넣었다. 바이든 책은 출간한지 10년이 넘었다. 이 책은 2007년에 처음 발행했고, 2008년에 다시 출간했다. ‘약속'을 책 제목에 넣은 게 ‘우연'이었겠지만 사실상 ‘필연'처럼 보인다. 오바마가 대통령을 하고, 바이든이 부통령을 했기 때문이다. 이 책은 바이든이 2020년 11월 대통령 당선인이 되면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. 2020년 10월, 김영사에서 한국어판을 발간한 것도 이 같은 맥락으로 보는 게 자연스럽다. 여하튼 두 사람과 두 권의 책을 보면서 ‘약속'이라는 낱말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. 희망, 평화, 사랑 등 가장 많이 쓰는 낱말처럼 ‘약속'은 삶에 있어 아주 소중하고 값진 것이다.
A Promised Land
Barack H. Obama, CROWN, 202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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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romises to Keep
Joe Biden, Random House, 200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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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romises to Keep: On Life and Politics
Joe Biden, Random House, 200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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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 바이든, 지켜야 할 약속 나의 삶, 신념, 정치
-조 바이든, 양진성·박진서, 김영사, 202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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